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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양화가 박은숙…“그림 하나를 이뤄낸다는 그것이 행복”[생명의 근원,박은숙 작가,Park Eun 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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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에 몰입하고 있는 박은숙 작가 . 사진 = 권동철 2026. “ 나는 생명의 근원에 대해 그린다 . 혼자서 이뤄낸 게 아니라 태초에 만들어질 때 삶이 하나씩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 내가 영성과 우주의 기운 , 자연 , 주변 누구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모습이듯 , 공존하는 뭇 생명성을 단순하고도 상징적 회화로 나타내려 한다 .”   경기도 용인 박은숙 작가 작업실 가는 길 옆 하천을 따라 생기 가득한 코스모스 행렬이 경쾌한 인상으로 훅 밀려오는 듯했다 .   Origin-Pray, 116.8×91 ㎝ Mixed media on canvas, 2025. 사진제공 = 박은숙 “ 작업 초창기엔 오방색에 대한 탐구를 많이 했고 근작에서는 색채를 덜어내면서 단순화 시키는 방향으로 표출하고 있다 . 빛으로부터 하모니를 이뤄가는 나의 그림을 통해 기쁨을 나누고 하나님 능력을 한층 더 느꼈으면 좋겠다 .”   Origin-Harmony, 162×162 ㎝ Mixed media on canvas, 2024. 사진제공 = 박은숙 박은숙 (Park Eun Sook,1955~)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및 동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했다 . 1978 년도 ‘ 그로리치 화랑 ’ 에서 첫 개인전을 , 그 후 선 화랑 , 인사아트센터 , 성남아트센터 , 갤러리 에베라르츠 (Galerie Everarts, Paris 2007) 등에서 다수 가졌다 .   ‘ 화가의 길 ’ 에 대한 고견을 청했다 . “ 나를 다듬어 가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나와 싸워나가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 마음을 비우고 고뇌의 순간을 즐긴다고 할까 . 언제나 확실한 만족은 없지만 그럼에도 작품 하나를 이뤄낸다는 것 그것은 , 행복이다 !”   [ 글 =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 전문위원 . 11 월 3 일 2026. 인사이트코리아 11 월호 ]

[권동철의 한국현대미술脈-理氣와 추사 김정희:작가篇] 서양화가 이태현③‥중력과 장력의 기하학 한국적 혼(魂)의 숭고미 [Lee Tae Hyun,이태현 미술가,이태현 작가,이태현 화백,경북예천출신화가,Kwon Dong-chul’s The Thread of Korean Contemporary Art: Li-Qi and Chusa Kim Jeong-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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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 8620-1, 72.7×60.6 ㎝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6 재 ( 再 ) 제작 . 사진 = 권동철 . “ 지인 ( 至人 ) 은 자기 자신에 얽매임이 없고 , 신인 ( 神人 ) 은 일의 결과에 매이지 않고 , 성인 ( 聖人 ) 은 이름에 매이지 않는다 . 故曰 : 至人无己 , 神人无功 , 聖人无名 . 1) ”   이태현 미술가 ( 李泰鉉 ,Lee Tae Hyun,1940~) 의 현수 곡선 (catenary, 顯垂曲線 ) ‘Space( 공간 )’ 연작은 1970 년 중반 구상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80 년에 본격 발표했다 . “ 현수 곡선이 내 예술인생에서 대중에게 알리는데 효과적이었다 . 내 논리 중에 가장 대중적인 작품 2)” 이라고 화백이 회고할 만큼 주목받은 작품이다 .   ◇ 순리와 변화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 화면은 어느 새벽녘 어둠에서 밝아지는 세상 , 다시 또 어두워지는 상 ( 象 ) 을 발현한다 . 검은 공간을 밀치고 내려오는 푸르스름한 사이 만물의 명암과 순환질서를 집약시킨 총체이다 . 현수 곡선은 중력과 장력 두 상반되는 힘의 균형이다 . 때문에 자연의 원리가 스스로 알아낸 가장 꾸밈없는 선 , “ 확실히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이다 . 3)”   이것을 이태현 작가는 평면회화에서 오묘한 공간을 생성하고 순리와 변화를 통한 우연성을 관통하며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근원적 흔적을 부여하는 , 반전으로 제시한다 . “ 소요 ( 逍遙 ) 는 소요 ( 消搖 ) 와 통하니 한가한 만족함이고 , 유 ( 遊 ) 는 유 ( 游 ) 와 통하니 ‘ 놀음 ’ 의 뜻이다 .( … ) 마음이 순연한 천지자연과 정신을 교류하며 노니는 유토피아의 세계를 우리에게 알리고 있다 . 4)”   Space 9110015, 162.2×130.3 ㎝ Acrylic and oil on canvas, 1991. 사진 = 이만홍 . ◇ 현수 곡선의 ‘ 뒤집음 ’ 궤적의 현상학 이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