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의 화가탐방]서양화가 이태현②‥무(無)동인:1962년 국립도서관화랑[Lee Tae Hyun,이태현 작가,이태현 화백,이태현 미술가,김영남,김영자,김상령,문복철,석란희,최붕현,황일지,설영조]
1962 년 6 월 2~8 일까지 열린 무동인 ( 無同人 ) 창립전 카타로그 . ( 왼쪽부터 ) 표지 , 뒷면 , 내지 내용 . < 자료제공 = 이태현 , 촬영 = 권동철 > “ 이태현 ( 李泰鉉 ) 씨가 작가로서 등단한 것은 62 년에 창립된 바 있는 무동인 ( 無同人 ) 에서이다 . 당시 무동인 ( 無同人 ) 은 아직도 재학 중인 젊은 화학생 ( 畵學生 ) 들로 구성되었으며 , 대체로 60 년대 초반의 뜨거운 추상운동 ( 抽象運動 ) 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출발한 그룹이다 . 이태현씨의 작가적 형성도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러나 무동인 ( 無同人 ) 은 대부분이 재학생이었던 관계로 창립전 ( 展 ) 을 치르고 난 후 , 졸업과 더불어 멤버들이 흩어지면서 한동안 활동이 중단되었었다 . 그러다가 65 년경인가 동인들 가운데 극소수의 몇 명이 다시 모여 재기전을 가졌던 바 , 이태현씨의 활동도 이 재기전을 통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 하였다 . 벌써 이 무렵엔 추상표현주의 ( 象表現主義 ) 의 뜨거운 열기가 가시고 화단이 재정비의 몸부림을 앓고 있던 시기로 , 현상을 벗어나는 방법의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었었다 . 무동인 ( 同人 ) 의 재기전은 바로 이 같은 시대적 요청에 호응하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해 보임으로서 탈출구를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이들의 실험은 대체로 네오 다다적 경향을 띄었으며 추상 이후의 신현실주의 ( 新現實主義 ) 의 세계적인 연대의식을 보여준 것이었다 . 62 년에 첫 전시를 연 < 무 > 동인전은 한동안의 공백기를 거친 후 67 년에 와서 < 현대미술실험전 > 이란 타이틀로 재기 전을 여는 데 멤버는 최붕현 , 문복철 , 김영자 , 이태현 등 4 인 이었다 . 67 년 여름에 열린 < 현대미술실험전 > 은 이어 같은 해 겨울 < 청년작가연립전 > 으로 연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