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대미술가 안미자…“먹(墨)은 나를 성찰시키는 매개체”[Ahn Mi Ja,서양화가 안미자,안미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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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혼신을 쏟아붓고 있는 서양화가 안미자. “내가 작업을 할 때 엄청난 힘을 쏟는다는 것을 아는 걸까. 관람자들이 나의 작품에서 힘을 받아간다고 이야길 할 때 작업에 쓰는 나의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사진=권동철 2026. © 2026. Ahn Mi Ja. All rights reserved. |
“나는 먹과 친화성이 어려운 생(生) 면 천을 쓴다. 그래서 붓질이 어렵고 체중을 다 실어야만적묵(積墨)이 형상화된다. 먹을 쓰기 전, 마음의 준비와 자세 등 일종의 워밍업을 한 두 시간 꼭 한다. 마치 알터 에고(Alter ego)같은 또 다른 나와의 대화가 작업의 몰입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먹 작업은 나를 성찰시키는 매개체이자 나의 본질이라 믿는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안미자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종이목탄작업을 해 오다가 2007년 일본유학시절 박사과정에 들어가면서 처음 먹을 쓰는 순간 내 몸에 딱 붙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 지금까지 먹 작업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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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Seong-JeokJeok(성성·적적,惺惺·寂寂), 182.5×126.0×9.5㎝, Ink on Cotton, 2008. 사진제공=안미자.
현대미술가 안미자(1962~)는 경기도 수원시 출신화가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했다. 2001~2010년까지 일본도쿄 조시비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갤러리보이드(2025,천안), 고색 뉴지엄(2022,수원), 갤러리 고바야시(2008,도쿄) 등이다.
주요그룹전으로 Point it-Black(비선재 갤러리 2024), 미술과 문자(갤러리604 2009), Contemporary Ink Painting Artists Exhibition in 2008(国立新美術館,도쿄) 등 다수이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SeongSeong-JeokJeok(성성·적적,惺惺·寂寂), 92×31×9.5㎝, ink on Cotton, 2012. 사진제공=안미자. |
화가의 길에 대한 고견을 청했다. “나는 작업 태도를 가장 중시한다. 먹은 정직하다. 자연재료로 드러냄 보다는 은은하게 머문다. 느린 시간을 필요로 하고 굉장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필수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들여다보아야만이 나올 수 있는 그림인데 그런 성향이 나와 닮았다.”
[글=권동철 미술전문기자·전문위원. 7월3일 2026. 인사이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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