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대미술가 김춘환‥“나의 작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섞이는 시대성의 예술”[화가 김춘환, 김춘환 작가, 김춘환 미술가, Kim Chun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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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인 김춘환 작가. 사진=권동철.
“재료는 모두 종이다. 코팅된 것들은 반짝이고 재활용들은 깔깔하게 나온다. 나의 작업에서 콜라주기법은 과정 중 일부분일 뿐으로 그것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자유로운 상상의 영감들이 발휘되고 다양한 요소들이 개입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보슬비가 지나간 차분한 분위기의 봄날, 인천광역시 소재 김춘환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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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current, 162×130㎝ Paper on canvas, 2018. 사진=김기식. |
“1998~99년 프랑스유학 초기 땐 종이 구하는게 큰 문제였다. 파리한인작가모임 ‘소나무협회’ 도움도 받았고 귀국하는 부부가 건네준 200여권의 패션잡지를 받는 행운도 있었다. 처음엔 이렇게 저렇게 그냥 해보는 정도에서 점차 종이를 구기고 잘라내면서 회화적으로 연결시켰다.
작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종이를 아주 저렴하게 사거나, 기업에서 나오는 홍보지나 포장지 등을 대량으로 후원받는 경우도 있다. 현재 오랜기간 모아놓은 종이가 있어서 작업재료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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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current, 130×130㎝ Paper on canvas, 2018. 사진=김기식. |
김춘환(Kim Chun Hwan,金春煥,1968~)작가는 인천출신화가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석사졸업(2003) 했다. 주요개인전으로 데이트갤러리(부산), 송아트갤러리, 가나나인원, 알엑스갤러리(galleryRX,파리) 등이 있다.
1995년 도불(渡佛)하여 30여년 동안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다. “종이작업을 정제된 일상의 감정으로 표현해 내려한다. 그 안에서 작업의 지속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해석에 대한 실험에 열심이다.
1980년대 아날로그 감성에서부터 디지털시대에 이르기까지 낯섦과 익숙한 것들이 하나의 작품안에서 수용된다. 시간성을 섞는 이것을 나는 시대성으로 이해하고 있다.”
[글=권동철 미술전문기자·전문위원, 5월호 2026, 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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