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화가 임종두‥“나의 그림은 존재의 존귀함에 대한 질문”[Lim jong doo,林鍾斗,임종두 작가,임종두 화백]

 

작업실에서 임종두 작가. 사진=권동철.

내 작업구조의 담론은 인간이라는 소우주와 대우주를 엮어 그리는 것이다. 자유로운 존재와 그 사랑 위에서 생명체가 지닌 고귀함을 부각시키고 동시에 우주의 원리를 함축하여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내 그림의 생명성이다.” 

조선후기 한국적문인화정신의 맥()을 동시대 웅숭깊은 사의성(寫意性)으로 꿋꿋하게 구현해내고 있는 서울강북구 임종두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천지창조, 162×130장지에 석채 금 은박, 2022.


세상은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꽃을 피운다. 내 그림에서 사랑과 복()된 말로 소통되는 기도와 같은 것이 스며있다는 생각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그래서 사유적으로 존재의 존귀함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인간이 오랜 세월 꿈꾸어 온 상생과 어울림의 세계를 향한 염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동행, 162×97장지에 석채 금박, 2026.

 

임종두(Lim jong doo,林鍾斗,1964~)작가는 전라남도 순천출신화가이다. 전남대학교, 중앙대학교대학원 졸업했다. 백악미술관, 금호미술관,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서울)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가졌고 1992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작업 일상을 물어보았다. “한국의 오랜문화전통을 품되 고정된 틀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시대 정신과 호흡하는 모색에 진심이다. 그런점에서 지금, 이 순간에 하나의 장르를 꿈꾸고 만드는 것이 참답다고 믿는다.”

 

[=권동철 미술전문기자·전문위원. 432026. 인사이트코리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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