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화가 임종두‥“나의 그림은 존재의 존귀함에 대한 질문”[Lim jong doo,林鍾斗,임종두 작가,임종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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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 임종두 작가. 사진=권동철.
“내 작업구조의 담론은 인간이라는 소우주와 대우주를 엮어 그리는 것이다. 자유로운 존재와 그 사랑 위에서 생명체가 지닌 고귀함을 부각시키고 동시에 우주의 원리를 함축하여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내 그림의 생명성이다.”
조선후기 한국적문인화정신의 맥(脈)을 동시대 웅숭깊은 사의성(寫意性)으로 꿋꿋하게 구현해내고 있는 서울강북구 임종두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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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162×130㎝ 장지에 석채 금 은박, 2022. |
“세상은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꽃을 피운다. 내 그림에서 사랑과 복(福)된 말로 소통되는 기도와 같은 것이 스며있다는 생각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그래서 사유적으로 존재의 존귀함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인간이 오랜 세월 꿈꾸어 온 상생과 어울림의 세계를 향한 염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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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162×97㎝ 장지에 석채 금박,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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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일상을 물어보았다. “한국의 오랜문화전통을 품되 고정된 틀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시대 정신과 호흡하는 모색에 진심이다. 그런점에서 지금, 이 순간에 하나의 장르를 꿈꾸고 만드는 것이 참답다고 믿는다.”
[글=권동철 미술전문기자·전문위원. 4월3일 2026. 인사이트코리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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