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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신기옥①‥전주북중학교 본관 1958년, 전주고등학교 3.1절 가장행렬 1958년, Shin Ki Ock Dansaekhwa, 신기옥 작가, 신기옥 화백, 신기옥 미술가, 단색화 신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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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고등학교  3.1 절 가장행렬  1958 년 .  사진제공 = 신기옥 . 나는 전주북중학교 (33 회 ) 와 전주고등학교 (36 회 ) 를 졸업했다 . 고 3 학년 때 전주 시내를 3.1 절 가장행렬을 했으며 돌아와서 교정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나는 이 행사의 연출을 담당했다 . 이 사진에 담겨진 인물들 중 앞줄 중앙에 나의 미술스승이셨던 벽천 ( 碧川 ) 나상목 ( 羅相沐 ,1924~1999) 선생 , 그 옆 안경 쓰신 분이 체육교사였던 홍기표 선생 등 행사를 지도해 주신 교사들도 함께했다 . 나는 맨 오른쪽 서 있는 줄 두 번째 교복을 입고 있다 .   학생들 뒤편에 있는 건물은 전주북중학교 본관으로 1958 년 3 월 1 일이 촬영 날짜가 된다 . 한편 나는 훗날 2007~2009 년까지 3 년간 전주고등학교 36 회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 이 시기 고교졸업 50 주년 행사인 ‘HOME COMING’ 대회행사를 무사히 마쳤고 모교에 봉사할 수 있었다 . [ 대담 = 권동철 , 신기옥 판교작업실 , 2024. 6.]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조향숙⑥‥한민자 석도륜(寒眠子 昔度輪),논객 석도륜,대구 봉성갤러리 개인전,1995년,뢰차,조향숙 작가,Jo Hyang Sook[공산예원 이남석(李南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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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도륜 作 = 貞藪只自徐 ( 정수지자서 ), 137×137 ㎝ . “ 뢰차 동인들이 대구 봉성갤러리에서 열린 석도륜 선생 전시장에 함께 갔었다 . 오픈 초대일 이었는데 특이한 것은 작품 옆에 각기 다른 이름들이 붙어 있었다 . ‘ 선생님 작품인데 이게 뭐지 ?’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 오픈하기 전 판매완료 된 작품구매자들의 이름이었다 . 1) ”     寒眠子 昔度輪 - 달구벌 사람들과의 만남 展   글 = 이남석 ( 李南石 )   寒眠子 昔度輪 은 1947 년 겨울 伽倻山 海印寺 白蓮巖 禪院 으로 들어갔었다 . 諸方禪院 을 거쳐 1958 년 山中 생활에서 떠난다 . 釜山日報 , 自由民報 , 民主新報 등에서 校正 編輯 論說記者 등을 경험하였다 .   석도륜 作 =( 왼쪽 )82×49 ㎝ ( 오른쪽 )126×66 ㎝ 1960 년 4·19 이후 서울로 移住 신문 잡지 등에 自由寄稿家 로 生計 , 1961 년 5·16 이후 東亞日報社 로 모 종교단체가 데모차 모여 들었을 때 ‘ 邪敎 와 社會性 ’, ‘ 非西洋宗敎 의 本質 ’ 이란 文化批評 을 , 1963 년부터 英字紙 코리아저널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기관지 ) 에 미술 및 禪思想硏究論文 을 연재하면서 1964 년 한국 禪宗 의 始源 · 九山門巡禮記 를 5 개월간 싣고 1965 년 주한국 외국인 학자 및 학생들의 요청으로 한국 近代禪匠 다시 3 개월간 썼다 .   석도륜 作 =( 왼쪽 )68×67 ㎝ ( 오른쪽 )68×67 ㎝ 1965 년 봄 학기부터 수도여자사범대학 , 성신여자사범대학에서 미술론 , 미학 , 미술사 , 미술감상 등을 講座 하면서 이후 慶熙大 師大 , 梨大 , 淑大 , 延世大 ( 大學院 ) 등등 要請 따라 講座 를 맡았다 . 한편 書 , 畵

[Silvio Cattani × Kim Hyun Kyung Duo Exhibition]실비오 카타니·한국화가 김현경 2인전, [아줄레주 갤러리,Azulejo Gallery,김현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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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줄왼쪽부터 ) △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미켈라 린다 마그리 원장 /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문화담당관 (Michela Linda Magri, Director/Cultural Attaché of the Embassy of Italy in Seoul). △ 화가 실비오 카타니 (Silvio Cattani) △ 김현경 작가 . 사진제공 = 아줄레주 갤러리 (Azulejo Gallery). 6 월 햇살이 눈부시도록 투명했다 . 해맑고 유쾌한 아이들의 수다 , 대숲으로 스며든 빛살을 따라 날아든 새들의 노래 , 무성한 가로수 잎들이 그려내는 빛과 그림자의 잔영 … . 자연채광을 부드럽게 인도하는 전시장은 은은한 실내조명과 어우러져 두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면서 앙상블을 연출하고 있었다 .   이탈리아 저명화가 실비오 카타니와 한국화가 김현경 2 인전 (Silvio Cattani × Kim Hyun Kyung Duo Exhibition), ‘Eternal Scherzo( 영원한 농담 )’ 전시가 5 월 23 일 오픈 , 6 월 20 일까지 서울강남구 청담동 소재 ‘ 아줄레주 갤러리 (Azulejo Gallery)’ 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이번전시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 주년을 기념하여 예술적 동료이자 벗으로 알고 지낸 실비오 카타니와 김현경 작가의 전시로 기획됐다 . 명제 ‘Eternal Scherzo( 영원한 농담 )’ 은 이탈리아어로 해학 , 농담을 뜻하는 ‘Scherzo( 스케르초 )’ 와 먹의 농담 ( 濃淡 ) 을 중의적 의미로 반영했다 . 실비오 카타니의 채도 높은 유쾌한 색감과 김현경의 먹 ( 墨 ) 깊이감이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   실비오 카타니 (Silvio Cattani) 작품 전시전경 . 사진 = 권동철 . 실비오 카타니 (Silvio Cattani, 1947~) 다채로운 색감과 기법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마티에르를 통해 내면의 여정에 길잡이가 되는 추상회화를 선보인다 . 시 ( 詩 ) 의 비유적 기억을

[권동철의 화가탐방]ECC-ITALY, Venice ‘PERSONAL STRUCTURES, PALAZZO MORA, Kim HyunKyung,한국화가 김현경,김현경 작가, 4월20~11월24일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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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면 ) Dear. Time, 211×430 ㎝ Colored korean ink on paper. 2023. 사진제공 = 김현경 .  한국화가 김현경 (Kim HyunKyung-South Korea painter) 이 지난 4 월 20 일 오픈하여 11 월 24 일까지 이태리 ‘ 팔라조 모라 (PALAZZO MORA)’ 에서 열리고 있는 <ECC-ITALY, Venice ‘PERSONAL STRUCTURES’> 에 참여 , 미술애호가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 전시 중이다 .   김현경 작가는 ‘ 유러피안컬쳐센터 (ECC, European Cultural Centre)’ 초청을 받아 독일 ‘Galerie Zwischen’, Karlsruhe’ 로 묵죽화 ( 墨竹畵 ) 추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PERSONAL STRUCTURES’ 전시는 ‘2024 베니스비엔날레 ’ 기간 ‘ECC’ 에서 주관하는 전시 (The European Cultural Centre is hosting during the ‘2024 Venice Art Biennale’) 이다 .   김현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 조형예술학 박사 ) 졸업했다 . 인사아트센터 ( 서울 - 한국미술정예작가대상수상 기념전 ), LEE galerie BERLIN( 독일 , 2012,2014), Gallery Artpark Karlsruhe( 독일 ,2019,2021), 금호미술관 (2014,2021), 안상철미술관 (2023) 등에서 다수개인전을 가졌다 .   [ 글 = 권동철 , 6 월 11, 2024. 인사이트코리아 ]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조향숙⑤‥출세간(出世間)의 열반경지[뢰차 정신,RoeCha,불교미술,석도륜,조향숙,조향숙작가,JoHyang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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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정릉 산장빌라의 석도륜 선생 작업실 . 조향숙의 작품 ‘ 심우도 ( 尋牛圖 )’ 의 발문 ( 跋文 ) 을 쓰고 있다 . 사진제공 = 조향숙 . 2003.  “2000 년대 즈음 , 석도륜 선생님 작업실은 서울돈암동사거리에 있었던 토마스병원 자리였다 . 나와 뢰차 (RoeCha) 동인 그리고 선생님께 강의를 듣고 싶어 하던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매주 화요일에 모여 사서오경을 강의 들었다 . 1) ”   본시 불교의 외호가 ( 外護家 ) 인 ‘ 아쇼카 ( 쿠씨아나왕조 )’ 의 세력권이던 중 - 남부 인도의 불교미술은 뒤이어 ‘ 굽타 왕조 (AD 4C~7C)’ 에 이르러 드디어 불교미술의 정점을 이루게 된다 . 이 굽타 왕조의 ‘ 그리스 - 간다라 ’ 풍의 전형미 ( 典型美 ) 에다 ‘ 인더스 ’ 풍의 우미 ( 優美 ) 를 가중시킨 그 대표적 작례인 ‘ 아잔타 ’ 석굴벽화가 제 6 세기에 우덴 ( 于閴 )- 로란 ( 樓蘭 )- 서하 ( 西夏 )- 돈황 ( 敦煌 ) 등 서역을 거쳐 중국 ( 唐 ) 에 이르렀다가 우리의 고구려 - 백제 - 옛 신라 - 통일 신라를 자극하고 휩쓸은 나머지 그 넘쳐흐르는 잉여문화를 우리 스스로 일본 땅에까지 전파시켜 주었던 것이다 .   이 ‘ 굽타왕조 ’ 의 말류 ( 末流 ) 는 제 8 세기에서 12 세기까지에 이르면서 많은 석조 ( 石造 ) 고층건물들을 축성해냈지만 , 제 13 세기 ‘ 이슬람 ’ 의 침입자인 ‘ 파쿠티알 키리지 ’ 에 의하여 인도의 불교 미술들은 철저히 파괴당하여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만다 . 불교조상의 본래적 주제는 어디까지나 불타 삭가의 ‘ 쟈타카 ( 本生譚 )’ 곧 , 그의 일대기를 기록적으로 조상한 데서부터 시발한다 .   흔히 우리의 항간에 팔상록 ( 八相錄 ) → 팔상전 ( 八相殿 ), 영산전 ( 靈山殿 )= 羅漢殿 ( 나한전 ) 에다 석가삼존을 곁들인 것 등은 모두가 이 ‘ 쟈타카 ’ 의 변상 ( 變相 ) 들이다 . 변상이란 변문 ( 變文 ) 과 함께 참으로 불가사의한 불타의 도리 ( 道里 )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