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화가 이정연‥“나의 그림은 에덴의 자연계로 돌아가자는 것”[Re-Genesis,신창세기,이정연 작가]

 

이정연 작가 드로잉 장면. 사진=권동철.


신에게서 부여 받은 축복으로 이젠 자연의 에덴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궁극의 메시지이다. 방법론적으로 나의 기독교적인 체험 그 성령의 교감을 그림으로 나타내려 한 것이다.” 

4월의 따스한 햇살이 눈부시던 날 이정연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재료는 나무와 페인트, 자개 정도가 거의 전부다. 현대성의 디자인적인 것을 수용해온 영향이 크다. 그러나 일관되게 소재의 자연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왼쪽)Re-Genesis(신창세기), 162×112, Natural materials on wood with lacquer finish, 2023. (오른쪽)Re-Genesis, 130×100, 2023.


이정연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했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콜럼비아대 사범대학 박사과정 수료했다. 이태리 카지나 데이 모자이치(La Casina dei Mosaici,2022), 나폴리시립미술관(Palazzo delle arti napoli,2020), 이정연 회화 40년전(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2019),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上野森美術館,2014)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가졌다. 

작품바탕인 나무에 대한 영감은 어렸을 때 한옥에서 자랐던 기억의 소환이다. 마루며 기둥이며 누워서 본 천장을 현재의 작업으로 데려온 것이다. 때문에 한국적 느낌이 분명 내재되어 있다. 가끔은 직접 핸드페인팅을 첨가해 더 정감이 가는 화면으로 구성하기도 한다.”

 

[=권동철. 532024, 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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