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양화가 장태묵‥“나의 작업은 공기의 시간을 심화시키는 것”[장태묵 작가,부산출신화가,張泰黙,Painter Jang Tae Mook,장태묵 화백]
![]() |
작업실에서 장태묵 작가. 사진=권동철.
“나는 새벽감성을 찾으러 다닌다. 그 시간대에 자연과 동화되고 동시에 몸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다. 대상을 투시하고, 끈끈하게 들러붙은 촉감의 촉수로 대열에서 이탈하고, 대열이 깨어 움직인다.
말하자면 자연의 질서에 기대어 가지를 내기도하고, 퍼져나가기도 하는 변화와 정연함을 응시한다. 때문에 나의 작업은 빛을 포인트로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시간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경기도여주 장태묵 미술가 작업실을 찾았다.
장태묵(張泰黙,Jang Tae Mook,1967~)작가는 부산출신화가로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미술대학원 졸업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첫 개인전을 2001년 ‘갤러리 상’에서 가졌고 이후 밀레미술관-밀레아뜨리에(Millet Museum: Atelier Jean-Francois MILLET,프랑스), Gallery Q(東京), 아트뱅크(뉴욕), 송강미술관(Song Gang Museum of Art,안동)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가졌다.
![]() |
木印千江(목인천강)-도담삼봉, 180×90㎝ Mixed media, 2014. |
‘화가의 길’에 대해 물어 보았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꿈이 화가였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하면서 한 번도 좌절해 본 적이 없다. 어쩌면 지금이 작업적으로 제일 그런지도 모른다.(웃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오늘 그려야지 해서 나오는 게 아니다. 똑같은 행위를 보름정도 해야만 겨우 몸에 붙는다. 음질이 한번만 변해도 무너지듯 작업을 시작하면 거의 잠을 못 잔다. 그림 작업을 수행(修行)이라 여긴다!”
[글=권동철, 12월1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

1250=%EB%AA%A9%EC%9D%B8%EC%B2%9C%EA%B0%95-%EB%8F%84%EB%8B%B4%EC%82%BC%EB%B4%89=180%2090%20%EB%AF%B9%EC%8A%A4%EB%93%9C%20%EB%AF%B8%EB%94%94%EC%96%B4%202014.jpg)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