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서양화가 손미라 초대개인전, 10월15~27일, 유나이티드갤러리[손미라 작가,ARTIST SON MIRA,UNITED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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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眼의 풍경, 116.8×91㎝ Acrylic on canvas, 2025.
‘심안의 풍경(心眼의 風景)’ 손미라 작가 열아홉 번째 초대개인전이 서울지하철2호선 강남역 인근, 유나이티드갤러리(UNITED GALLERY)에서 10월1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전시는 작품세계를 확장한 단색조(Monochromatic) 10여점을 중심으로 총4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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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眼의 풍경, 80×80㎝ Acrylic on canvas, 2025. |
일상과 기억의 자국에서 발현되는 고요하고 평온한 화폭은 살아 숨 쉬는 생명성의 밸런스를 보여준다. 자신의 흔적을 쌓은 화면 밑 색은 은은하게 묻어나오며, 울컥 눈물이 솟는 블루(blue)처럼 깊은 비의(悲意)를 조율한다. 생성과 소멸 그리고 마침내 회귀(回歸)의 자국으로 우러나는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주는 무의식의 순수영혼….
서울인사동 조용한 카페에서 만난 손미라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무위(無爲)의 색채 속에서 나는 비움을 체득하고 정련(精鍊)하듯 단색을 쌓는다. 몸이 색을 원하고 나는 그것을 풀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화가의 숙명, 기품 우러나는 화폭을 위한 고통의 여정이다. 이번전시에서 관람자와 소통하며 깊은 사유의 공감을 소망한다.”
心眼의 풍경, 116.8×91㎝ Acrylic on canvas, 2025.
한편 손미라 작가(ARTIST SON MIRA)는 세종대학교 회화학과(서양화) 졸업했다. 갤러리 라메르(2023), 한전갤러리(2019), 세종갤러리(2011) 등에서 다수개인전을 가졌다.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오픈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화랑미술제(BEXCO)등 다수 아트페어에 출품했다.
[글=권동철 미술전문기자·전문위원, 9월28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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