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전시]서양화가 송광익 초대전, 6월4~25일, 통인화랑[송광익작가,송광익화백,Song Kwang 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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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물 ( 紙物 Paper things), 80×100 ㎝ Korean paper(hanji) & Acrylic, 2025. 한국전통 한지의 조형작업을 통한 역동성과 생명성의 기운을 독창적 미학세계로 구현하는 송광익 ‘ 지물 Paper things’ 초대개인전이 오는 6 월 4 일부터 25 일까지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 통인화랑 3 층 , 5 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   송광익 작가는 “ 한지의 자연스러운 흐름 (flow) 에 곡선의 둥근 패턴이나 선 , 점을 보탰다 . 조선시대 청화백자 ( 靑華白磁 ) 의 맑고 흰 속살과 농익은 색깔에 스며든 깊은 세월의 유장한 시간성에 다가가려 했다 .” 라고 말했다 .   지물 ( 紙物 Paper things), 140×110 ㎝ Korean paper(hanji), 2022.   송광익 작업의 한지가 만들어 내는 ‘ 지물 ( 紙物 )’ 연작은 빛의 굴절 , 반투명성 , 부딪힘과 흔들림 , 공간을 통하는 투과성을 잘 드러내 보여주며 가장 한국적 정신성을 표출하는 현대미술가로 호평 받고 있다 .   통인화랑 (TONG-IN Gallery) 이계선 관장은 이렇게 말했다 . “ 송광익 작품의 마티에르 (Matiere) 에선 솔직함과 담백함이 나타난다 . 많은 시간과 섬세한 노동을 요구하는 작업이지만 그는 제작에 몰입할 때 재료의 물성과 호흡하며 일체감을 맛본다고 한다 .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가 집적되어 구축된 형태는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자극을 넘어 감상자 내면의 깊은 서정을 일깨울 것이다 .”  [ 글 = 권동철 , 5 월 26 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 ]    

[조형아트서울 2025]화가 윤정원 단독부스, 5월22~25일, 코엑스B홀[갤러리 바움,Gallery BAUM,PLAS ART SHOW 2025, 윤정원 작가, 멀티디서플러네리 아티스트 윤정원, Multidisciplinary artist Yoon Jeong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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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어디든 간다 (I’m going anywhere), 259×193.5 ㎝ Acrylic on canvas 2023~2025. 평면회화를 비롯하여 샹들리에 등 다채로운 오브제들을 독창적이고 판타스틱 한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윤정원 작가가 갤러리 바움 (Gallery BAUM, 대표 김혜식 ) 초대로 ‘ 조형아트서울 2025(PLAS ART SHOW 2025)’ 에 단독부스개인전을 연다 .   ‘ 조형아트서울 2025’ 는 회화 , 설치 , 유리 , 조각 , 미디어아트 등 한국조형예술의 대중화 기여에 목적을 두고 5 월 22~25 일까지 서울삼성동 코엑스 1 층 B 홀 에서 진행된다 .   ( 왼쪽 ) 함께 놀자 (Let‘s play together), 21×26.5×50(h) ㎝ , Mixed media and 3D Print, 2025. ( 오른쪽 ) 내 이름은 젊음 (My name is youth), 38×16×50(h) ㎝ , Mixed media and 3D Print, 2025. 이번 윤정원 화폭의 존재들은 관용과 화해의 하모니로 조화되는 원초적인 순수성을 관람자에게 선사한다 .   200 호 대작을 비롯하여 30 호 내외크기의 20 여점 그리고 2m 크기의 조형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 작품의 향기 속에서 사람 , 새 , 나비 , 나무 , 꽃 , 동물 , 천사 , 구름 , 하늘 등이 하나의 빛이 되고 승화되어 진정한 행복감을 만나게 한다 .   희망 (hope), 53×65 ㎝ Acrylic on canvas, 2025. 윤정원 작가는 제주도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오직 자연과 더불어 작품적 영감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있다 . 무한한 꿈과 사랑 그리고 종교성의 경건함을 아우르는 뉘앙스의 작품을 통해 온전하게 자연과 일체가 되는 고혹적인 유토피아의 세계로 안내한다 .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결이 호흡하는 음악적 흐름에 몸을 맡긴 율동의 순수성이 자유로운 환희를 만끽하는 상쾌하고 유쾌...

화가 윤정원‥생명과 자유 순수의 시뮬라시옹[Multi disciplinary artist Yoon Jeong won,멀티디서플러네리 아티스트 윤정원,윤정원 작가,시뮬라시옹, Sim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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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 151×118 ㎝ , Acrylic on canvas 2021~2022. “ 아무것도 자기가 있을 자리에 없는 곳 , 이것은 무질서 . 아무것도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없는 그곳 , 이것은 질서 : 브레히트 . 1) ”   잊어진 향수를 부르는 애절한 트럼펫 소리가 공중을 맴돌며 공기에 섞여 막 ( 幕 ) 을 알린다 . 오색창연 샹들리에 빛은 부드럽게 회전하며 사방을 비춘다 .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럼에도 견고하고 모호한 욕망처럼 노스텔지어스타일 뚱보여인이 빨간 수박속살에 위태롭게 앉아있다 .   책 읽어주는 새 , 162×130 ㎝ , 2019. 지금은 한 잎 고엽처럼 가뿐히 지워진 시간의 빛이 커튼사이 일순 펄럭였다 . 그 찰나에 단조로운 로고의 네이비 모자를 눌러 쓴 펭귄들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해 있는 것이 보였다 . 그리고 하마터면 놓친 뻔한 , 펭귄들 앞 화면엔 보이지 않지만 어떤 준칙의 해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담론이 뜨거웠다 .   사조 ( 思潮 ) 의 연대기엔 절망과 희망 , 진실과 거짓 , 슬픔과 기쁨이 곡예사의 외발놀이처럼 팽팽한 긴장의 페이지로 기록되고 있었다 . 그 누구에게도 이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방해받지 않았다 . “ 시뮬라시옹 (Simulation) 의 세계는 전위 실제적이고 무한적이다 . 어떠한 실제성도 더 이상 여기에 종말을 고하러 오지 않을 것이다 .2)”   물고기는 내 마음을 알 거야 , 112×145.5 ㎝ , 2023. ◇ 기억과 상상 휴머니티의 시선 화면은 역동적이며 위트 넘치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표출하여 빛낸다 . 마치 보물 상자가 열리는 순간 피리소리에 안개가 걷히며 판타지를 소환하듯 , 형이상학적 존재들은 관람자에게 어떤 축복의 유토피아로 비춰진다 .   이러한 독자적 감각의 샘터에서 솟아나는 참신한 상상력은 마치 실재 ( 實在 ) 하는 것처럼 능숙하고 빠른 속도감으로 묘사된다 . 이는 “ … 어떤 지속하는 것을 ...

[인터뷰]화가 윤정원‥“나의 작업은 수행적인 유희의 아름다움 찾는 여정”[윤정원 작가,-Multidisciplinary artist Yoon Jeong won, 멀티디서플러네리 아티스트, 갤러리 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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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앞에서 윤정원 작가 . 사진 = 권동철 .  “4 년 전 , 제주시에서 1 시간 정도 들어가는 가로등도 없는 오지에 작업실 터를 잡았다 . 바닷가 바람과 파도를 조율하는 리듬 , 가끔 떼 지어 합창을 부르는 새들과 조우하며 일상의 자극을 받을 뿐이다 . 고요하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격렬함과 통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직관의 상상력이 매일 풍성하게 솟아난다 . 서울토박이인 내가 제주도에 정착한 이유다 .”   빛의 여정 2024- 화광동진 , 75×80(h) ㎝ , Mixed media and light bulb, 2024. 지난 3 월 ‘ 갤러리 바움 ( 대표 김혜식 )’ 기획으로 호평 받은 ,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초대전시장에서 윤정원 작가를 만났다 . “ 나의 그림은 우주만물이 조화롭게 작동되는 융합의 광장이다 . 존재들이 쏟아내는 텍스트가 우주가 선사하는 해맑은 빛살에 어우러지는 드라마틱한 생명공간을 지향한다 . 잊어진 자아의 꿈과 희망에 관해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원시 1 막 , 162×130 ㎝ , Acrylic on canvas 2008. 윤정원 작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했다 .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를 수학했으며 독일 ‘ 국제미술상 2000’( 쿤스트페어라인 , 쾰른 ) 을 수상했다 . 서울 , 독일 , 뉴욕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가졌다 .   화업에 대한 작가생각이 궁금했다 . “ 나의 작업은 수행 ( 修行 ) 적 유희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 매순간 명상하며 그 길에 들어서지만 어렵고도 행복하다 . 그렇게 맑고 밝은 유토피아적 순수영혼을 꿈꾸며 더 나아가는 것이다 .”   [ 글 = 권동철 , 5 월 6 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 5 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