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양화가 송광익‥“다양한 방법으로 무엇을 이용하던지 표현하고 싶다”[송광익 작가,대구출신화가,통인화랑,宋光翼,Song Kwang Ik,송광익 화백,권동철]
대구달성 현풍읍 작업실에서 송광익 화백. 사진=권동철.
“나는 눈앞에 존재하지만 우연성을 품은 ‘달라짐’으로 종이가 어떻게 공간에서 공감의 ‘맛’으로 표현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어떠한 장르에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 다양한 방법으로 무엇을 이용하던지 표현하고 싶은 것이 내 손작업의 기본방향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비슬산(琵瑟山)은 깨끗한 공기와 온화한 겨울햇살을 품고 있었다. 산자락 마을에 자리한 송광익 화백 작업실을 찾았다. 주재료인 종이의 선택에 대해 묻자 “작품구상에 따라 결정한다.
크게 따지지는 않지만 한지의 자유스러운 섬유질느낌이 좋아 많이 쓰고 판화지, 신문지 등도 이용한다. 각(角)지거나 뾰족한 에지가 필요할 경우 섬유물질이 많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우연적 효과를 중시한다.”라고 강조했다.
(왼쪽)지물(紙物,paper things), 120×80㎝, 신문지에 먹(Chinese Ink on Newspaper), 2003. (오른쪽)지물(紙物,paper things), 120×80㎝, 신문지에 먹(Chinese Ink on Newspaper), 2003. 사진=통인화랑. |
송광익(宋光翼, Song Kwang Ik, 1950~)작가는 대구출신화가로 계명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석사졸업 했다. 일본규수산업대학대학원 미술연구과 석사졸업(84)했다.
주요개인전으로 ‘원로작가 회고전: 송광익-대구문화예술회관’, 통인화랑, 갤러리 신라, 봉산문화회관, 맥향화랑, 후지화랑(오사카), 후쿠오카현립미술관 등이다. 주요단체전으로 ‘송광익, 김기린, 변용국:Untitle-통인화랑’, ‘메인드 인 대구Ⅱ-대구미술관’, ‘제2회 대구현대미술제-계명대학교미술관(75)’ 등이다. 주요소장처로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대구미술관, 통인화랑, 기타큐슈시립미술관, 구로가와 인 미술관(일본) 등이다.
[글=권동철, 1월2일 2025년, 인사이트코리아]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