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에 몰입하고 있는 안석준 화백 . 사진 = 권동철 . “1988 년 백악미술관 첫 개인전을 수묵화풍경작품으로 가졌었다 . 펜 담채화 (Pen Line & Watercolor) 는 2004 년 유럽여행을 하면서 그리기 시작하였다 . 처음엔 유럽풍경을 수묵화로 표현해 보았으나 만족한 느낌을 얻지 못했다 . 고민을 거듭하다 잉크를 찍어 쓰는 펜촉으로 윤곽선을 자세히 그리고 수채물감으로 채색하는 펜 담채화기법을 만나게 된 것이다 . 이후 2012 년부터 수묵화와 펜 담채화를 병행해 오고 있다 . 이 둘은 전혀 다른 기법이지만 느끼는 감성은 일맥상통한다 .” 작업실에서 만난 화백의 일성이다 . 안석준 ( 安碩俊 , Ahn Seok Joon, 1953~)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전공 및 동 대학원 동양화전공 석사 졸업했다 . 강릉아트센터 , 소허당 ( 서울 ), 노암갤러리 ,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 수묵화그룹전으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 목포문화예술회관 ), 아름다운 절 미황사전 ( 학고재 ) 등과 펜 담채화그룹전으로 갤러리 B, 경인미술관 등에서 ‘ 한국펜담채화가협회 ’ 전을 다수 가졌다 . 10 월 30 일부터 11 월 24 일까지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통인화랑 5 층 전시실에서 스무 번째 ‘ 江山無盡 ( 강산무진 )’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 선교장 활래정 ( 船橋莊 活來亭 ), 72×41 ㎝ 종이에 마루펜 , 잉크 , 수채물감 , 2022. 한편 40 년 화업의 화백에게 ‘ 화가의 길 ’ 에 대한 고견을 청했다 . “ 결국에는 자기 길을 찾는 여정이다 . 붓을 놓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 인내심이라 생각한다 . 나는 우리 자연이 가지고 있는 끝없는 아름다움의 특성을 회화로서 표현해 보고자 하는 것이 작업 목표이다 . ‘ 가장 한국적이다 ’ 라는 평이 나올 때까지 정진할 뿐이다 .” [ 글 = 권동철 , 11 월 7 일 2024, 인사이트코리아 11 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