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미술가 김찬일‥“나의 작품은 손으로 직접 만든 연극무대”[KIM CHAN IL,金燦一,김찬일 작가, 화가 김찬일]
작업에 몰입하고 있는 김찬일 작가 . 사진 = 권동철 2026. “ 나의 작품은 손으로 직접 만든 연극의 무대이다 . 작업 재료를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질료의 변화와 발색 , 쌓기 등의 반복행위에 내재된 일련의 파동이 표출되는 매개체가 나의 손이기 때문이다 . 화면에서 점 , 선 , 부조의 질료와 산화 ( 酸化 ) 하는 철분 등의 변화와 흔적은 여전히 무언가 생성되는 가능의 여지를 품고 있다 .” 경기도 파주시의 작은 공원 산책로에 가을의 서정이 엷게 드리우던 날 , 김찬일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 “ 나의 작업은 거대한 서사처럼 어렵게 짜낸 것들이 아니다 . 색깔을 내고 붙이는 반복행위의 순간엔 머리가 비워지는데 이런 존재 방식이 쌓여지면 누군가는 나의 작업을 좋아해 주지 않을까 한다 .” Line, 227×162 ㎝ , Pigment on Canvas, 2022. 사진 = 김찬일 . 김찬일 (KIM CHAN IL, 金燦一 ,1961~)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고 뉴욕주립대 대학원 회화과 석사졸업했다 . 홍익대학교 (2003~2026) 교수 역임했다 . 주요개인전으로 미즈마갤러리 (MIZUMA Gallery, 싱가포르 ,2017), 홍익뮤지엄오브아트 (HOMA, Hongik University Museum of Arts seoul,2022), 미즈마 - 킵스 앤 와다 아트 (Mizuma-Kips & Wada Art, 뉴욕 ,2022) 등 다수이다 . Line, 227×162 ㎝ , Pigment on Canvas, 2022. 사진 = 김찬일 . ‘ 화가의 길 ’ 에 대한 고견을 청했다 . “ 나는 어렸을 때 꿈꿔왔던 것이 단 하나 , 화가뿐이었다 . 근자에 정리를 하다 25 여 년 전 작품이 어떤 것은 너무 좋아 ‘ 내가 저런 것도 했었나 ?’ 하는 생각에 잠긴 적이 있다 . 그런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의 한 몸을 이루고 어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