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신기옥⑥‥1964년 홍대미대 졸업식, 하종현, 최명영, Shin Ki Ock Dansaekhwa, 신기옥 작가, 신기옥 화백, 신기옥 미술가, 단색화 신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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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 최명영과 함께 . 사진제공 = 신기옥 .  1964 년 대학졸업 때 . 최명영과는 동급생 가운데서도 우정이 돈독한 관계이다 . 그림에 대한 생각들을 서로 기탄없이 주고받던 사이였다 .   당시 서양화과 조교였던 하종현 선생과 함께 . 사진제공 = 신기옥 .   [ 대담 = 권동철 , 신기옥 판교작업실 , 2024. 7.]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신기옥④‥1963년 신상회전,최명영,서승원,Shin Ki Ock Dansaekhwa, 신기옥 작가, 신기옥 화백, 신기옥 미술가, 단색화 신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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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회전 수상작품 앞에서 . 자료제공 = 신기옥 . 1963 년 신상회 ( 新象會 ) 전 신기옥 수장작품인 ‘No1003’ 앞에서 홍대 서양화과 동기인 최명영 ( 왼쪽 ), 신기옥 , 서승원 ( 오른쪽 ) 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07 년 2 월호 월간미술세계 표지작가 신기옥 작가 편 ( 篇 ) 중 , 신상회 관련사진과 잡지표지 . 자료제공 = 신기옥 .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신기옥③‥1962년 춘계야유회, 서승원, 최명영, Shin Ki Ock Dansaekhwa, 신기옥 작가, 신기옥 화백, 단색화 신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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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 년 , 홍익대 미술대학 3 학년 야유회 때 . ( 앞줄왼쪽부터 ) 검정교복 서승원 , 최명영 , 신기옥 . 사진제공 = 신기옥 . “ 태릉이다 . 홍익대 서양화과 동급생 학우들과 함께 태릉에 춘계야유회를 갔다 . 이때는 오직 그림만 그렸다 . 누드 그림을 하게 되면 세잔 (Paul Cézanne) 의 터치라든지 몰입해서 배우게 되는데 그런 단계를 지나서 조르주 루오 (Georges-Henri Rouault) 그림에 한창 심취해 있을 무렵이었다 .   야유회를 지나서 여름방학 때 동료 몇이서 학교 실기실을 빌려 무더위 속에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 國展 ) 작품준비를 하게 된다 . 2 학년 때부터 유화작업을 했다 . 이 시기 3 학년 때 , 제 12 회 국전에 입선했다 . [ 신기옥 인터뷰 , 판교작업실 , 대담 : 권동철 , 2024. 7.]

[K-아트페어 대전]갤러리 바움,강찬모 화백, 8월15~18일 2024, 강찬모 작가,화가 강찬모,姜讚模, Kang Chan 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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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바움 전시작품 앞에서 화가 강찬모 . 선 ( 禪 ,Meditation)- 빛의 사랑 , 194×97 ㎝ 한지에 채색 2024. 사진 = 권동철 . 인류사상의 원류 , 히말라야 설산이 품고 있는 선 ( 禪 ) 의 본질을 화폭에 담는 강찬모 화백이 갤러리 바움 (Gallery BAUM, 김혜식 관장 ) 소속으로 ‘K- 아트페어 대전 ’ 에 출품한다 .   8 월 15 일부터 18 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 2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에 80~150 호에 이르는 ‘ 명상 (Meditation)’ 시리즈 대작 중심 , 총 6 점을 선보인다 . 선 ( 禪 ,Meditation)- 빛의 사랑 , 240×100 ㎝ 한지에 채색 2024. 갤러리 바움에서 만난 강찬모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 “20 대 초반 젊은 날 , 헤르만헤세 (Hermann Hesse) 소설 ‘ 싯다르타 ’, 우파니샤드 (Upaniṣad) 경전에 나오는 설산의 이미지를 동경했다 . 1994 년도 실크로드여행 중 히말라야 설산을 처음 만났고 그때 받은 감동의 여운을 잊지 못하여 2004 년 네팔을 통해 히말라야 심장을 걸어 들어가게 되었다 .  에베레스트가 있는 히말라야 깊은 속살에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고 비로써 순례자의 화업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 라고 말했다 . [ 갤러리 바움 , 부스넘버 D44]   ( 왼쪽 ) 선 ( 禪 ,Meditation)- 빛의 사랑 -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 , 40×75 ㎝ 한지에 채색 2024. ( 오른쪽 ) 선 ( 禪 ,Meditation)- 빛의 사랑 -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 , 90×150 ㎝ 한지에 채색 2024. ◇ 강찬모 ( 姜讚模 , Kang Chan Mo, 1949~) 충남 논산 출생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 일본미술학교 수학 ( 채색화 연구 ). 일본 츠쿠바대학 수학 ( 채색화 연구 ). 대구대학교 대학원 동양화학과 졸업 .   △ 주요 초대전 및 수...

L’artista Kim Hyun Kyung,Italia ‘PPalazzo De Probizer a Isera’móstra,A cura di Mario Cossali,l'Adige-Newspaper,LAURA MODENA,한국화가 김현경,김현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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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면 . 사진 = 김현경 .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한국수묵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김현경 작가가 이탈리아 트렌티노 (Trentino) 소재 , ‘Palazzo De Probizer’ 에서 ‘Visioni che ci trasportano in una cultura’ 전시명으로 7 월 13 일 오픈하여 9 월 15 일까지 초대전을 성황리 전시 중이다 .   전시장면 . 사진 = 김현경 . 이번 전시는 메인 홀을 비롯하여 6 개방에 나뉘어 전시되어 있고 한국의 수묵화 30 여점을 선보이며 미술애호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Palazzo De Probizer a Isera’ 는 트렌티노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역사적 건물로서 이세라 (Isera) 시 주관 하에 문화행사와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전시장면 . 사진 = 김현경 . 현지 언론인 마리오 코사리 (A cura di Mario Cossali) 는 “ 우리를 문화 속으로 데려가는 비전 (Visioni che ci trasportano in una cultura)” 제하의 글에서 “ 자연에 몰입할 줄 아는 한국 문화 , 즉 대나무로 대표되는 콤팩트한 일련의 회화 작품을 마주하게 하고 과거 , 현재 , 미래의 아이콘 ” 으로 작품들을 해석했다 .   A cura di Mario Cossali=“Icona capace insomma di essere figura del tempo, quel tempo di cui parliamo troppo, ma che in sé non esiste; il passato non è più, il futuro non è ancora, il presente non è ma scorre irrimediabilmente via.”   전시장면 . 사진 = 김현경 . 이와 함께 트렌티노 (Trentino) 지역의 유력 타블로이드일간지 ‘ 아디제 (l'Adige-Newspaper)’ 신문 6 면 (7 월 10...

[인터뷰]화가 조향숙‥“나의 심우도가 삶의 균형을 키우는데 도움 되기를”[조향숙 작가,Jo Hyang 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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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화랑 개인전 작품 앞에서 조향숙 작가 2020. 사진 = 권동철 .  “ 진정한 본래의 ‘ 나 ’ 를 인식하며 자성을 찾는 것이 심우도의 핵심사상이다 . 그 과정을 열장의 그림에 담았다 . 삶의 행로에서 지표가 되고 성찰의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나의 ‘ 심우도 ’ 가 현대인에게 균형 잡힌 삶의 풍요로움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   불교의 사유세계를 판화와 회화로 표현해 온 여류중견화가 조향숙 화백을 서울강남구 작업실에서 만났다 . 작품 속 ‘ 소 ’ 에 대해 “ 불교에서 소를 찾고 기르는 일은 자기를 찾고 수행하는 일이다 . 소의 상징이 인간의 마음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 ” 라고 설명했다 .   ( 위 왼쪽부터 ) 조향숙 (Jo Hyang Sook)- 심우 ( 尋牛 ), 90×60 ㎝ Silk Screen, Serigraph, 2008. 견적 ( 見跡 ), 견우 ( 見牛 ), 득우 ( 得牛 ), 목우 ( 牧牛 ) ( 아래 왼쪽부터 ) 기우귀가 ( 騎牛歸家 ), 망우존인 ( 忘牛存人 ), 인우구망 ( 人牛俱忘 ), 반본환원 ( 返本還源 ), 입전수수 ( 入廛垂手 ). 조향숙 작가는 2007 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에서 석사 및 2013 년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1986 년 동방플라자미술관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인사아트센터 , 한옥갤러리 , 유나이티드갤러리 , 선화랑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가졌다 .   “ 선 ( 禪 ) 은 부처와 중생 , 세간과 출세간 ( 出世間 ), 물질과 정신을 둘로 보지 않는다 . ‘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잠자는 ’ 평상심의 삶을 통해 견성 ( 見性 ) 을 강조한다 . 견성이란 참다운 자기의 발견 , 바로 본성 ( 本性 ) 을 찾는 것이다 . 심우사상을 다시 작품으로 재현한 이유이다 .”   [ 글 = 권동철 , 8 월 3 일 2024, 인사이트코리아 8 월호 ]

화가 조향숙‥본성의 소리 근원의 파동[조향숙 작가, Jo Hyang 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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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왼쪽부터 심우도 1~3 단계 ) 조향숙 (Jo Hyang Sook)= 심우 ( 尋牛 ), 90×60 ㎝ Silk Screen, Serigraph, 2008. 견적 ( 見跡 ), 견우 ( 見牛 ) ( 중앙 왼쪽부터 4~6 단계 ) 득우 ( 得牛 ), 목우 ( 牧牛 ), 기우귀가 ( 騎牛歸家 ) ( 아래 왼쪽부터 7~9 단계 ) 망우존인 ( 忘牛存人 ), 인우구망 ( 人牛俱忘 ), 반본환원 ( 返本還源 ). “ 阿難 아 , 이 가깝고 먼데 있는 모든 물성이 비록 차별하나 , 다 같이 너의 청정한 견정 ( 見精 ) 으로 보는 것이니 , 여러 종류가 스스로 차별이 있을지언정 , 견 ( 見 ) 하는 성 ( 性 ) 은 다르지 아니하나니 , 이 견정의 묘명 ( 妙明 ) 한 것이 진실로 너의 견 ( 見 ) 하는 성 ( 性 ) 이니라 . 阿難是諸近遠諸有物性雖復 差殊同汝見精清淨所矚則諸物 類自有差別見性無殊此精妙明 誠汝見性 . 1) ”   동자 ( 童子 ) 가 본성이라는 소를 찾기 위해 산중을 이리저리 헤매는 장면부터 최후에 선의 최고경지를 나타내고 있는 그림 , 심우도 ( 尋牛圖 ). 중국송나라 보명과 곽암의 심우도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 것으로 전해지는 이 선화 ( 禪畫 ) 는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세계에 참된 자기를 자각하며 마음 닦는 과정을 열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   (10 단계 ) 입전수수 ( 入廛垂手 ), 90×60 ㎝ Silk Screen, Serigraph, 2008.  조향숙 작가는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이를 현대적 감성과 기법으로 재구성해냈다 . 소 ( 본성 ) 를 찾아가는 동자 ( 자아 ) 에게 옷을 벗겨 순수자연인 상태를 강조했고 배경은 만개된 꽃으로 산수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임을 부각한다 .   “ 소와 동자를 화려한 꽃 속에 작게 표현하였다 . ‘ 참 나 ’ 를 돌아보는데 소홀한 현대인을 의미한다 . 붓을 든 여자는 물질을 탐하는 가운데서도 완전히 자성을 잃어버리지 아니한 또 다른 ...